문장웹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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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우리 이웃의 문학
작가소개 / 한영인 문학평론가. 창작과비평 편집위원. 《문장웹진 202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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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18 올해의 소설
작가소개 / 한영인 문학평론가.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위원. [2018 올해의 소설] 황현경 권여선, 「희박한 마음」, 《자음과모음》, 2018 여름 [caption id="attachment_143242" align="aligncenter" width="300"] 권여선, 「희박한 마음」,《자음과모음》, 37호(2018 여름)[/caption] 과거 누군가 담배를 끄라며 연인의 뺨을 때리는 곁에서 무력했던 이가 지금 옆집 수도계량기 소음을 졸린 목으로 피 넘어가는 소리로 듣고 겁을 낸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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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우익’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3)
‘우익’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3) – 오에 겐자부로의 「세븐틴」과 장정일의 『구월의 이틀』 겹쳐 읽기 한영인 6. “새로운 성장소설”1) 장정일은 『구월의 이틀』의 작가 후기에 이렇게 썼다. “내가 이 소설을 쓰면서 의식했던 것 가운데 하나는 ‘우익 청년 탄생기(성장기)’를 써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서구 유럽의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서구 우파에 대한 막연한 부러움이 구체화되면서부터였다.”2) 그가 읽었던 서구 유럽 소설의 목록이 소개되어 있지 않아 독자로서는 그가 느꼈던 막연한 부러움의 정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이후의 서술로 미루어 볼 때 거기에는 보편적 근대의 정상적 경로를 밟아 왔다고 가정된 유럽의 이념적 지형에 대한 ‘후진국적 선망’이 내재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