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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감상&비평 진은영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읽고
그러나 그 『훔쳐가는 노래』 못지않게 좋아하는 시집이 바로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다. 앞서 말했듯 나는 이미 이 시집을 지니고 있었는데, 집에 있는 시집은 몇 번이고 읽어댄 탓에 정말 ‘오래된 거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 또한 이 시집을 ‘오래된 거리처럼’ ‘사랑’하기에, 그런 시집을 어디든 들고 다녔다. 감사하게도 글틴에서 새 시집을 보내준 덕분에, ‘어린 시절’의 거리로 돌아가 다시금 ‘술래였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청혼」) 나는 진은영 시인의 시를 읽으며, ‘물 위를 떠도’는 (「사랑의 전문가」) 기분을 맛보았다. 수중 사랑 일지. 나는 이 시집을 그렇게 부르고 싶다. ‘가을은 독을 삼킨 로미오처럼 기어’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사랑의 신은 공중화장실 비누같이 닳은 얼굴을 하고서 내게 오’지만 (「파울 클레의 관찰 일기」) 그럼에도 사랑을 속삭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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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감상&비평 수중에서 기록하는, 사랑 그리고 슬픔의 일지 – 진은영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읽고 (퇴고)
나는 진은영 시인의 시를 읽으며 시인의 꿈을 키웠고,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읽으며 내가 왜 그런 꿈을 키웠는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어디서부터 왔고 어디를 향해, 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니. 나는 급류에 서서 한창 내가 시를 쓰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 시를 쓰며 보내는 시간은 너무나도 괴로웠고, 비유하자면 흘러가는 시간이 나의 발목을 따끔하게 찌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시집을 읽으며, 그래. 나는 이런 마음들로부터 태어났지. 이런 마음을 위해 시를 쓰고 싶었던 것 같지, 그런 생각들을 했다. 그리고 괴로워하며 고민했던 소재의 당사자성에 대하여도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수중 사랑 그리고 슬픔의 일지. 지금의 나는 어디서 무슨 기록을 하는 중일까? 얼마 전 나는 나의 팬으로부터 나의 시-세계를 기반으로 하여 주문 제작한 향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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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감상&비평 8월의 월장원과 함께 읽고 싶은 이야기
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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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글틴소식 > 알립니다. <글틴이 뽑은 2023 오늘의 문학>북토크 참여자 모집
ㅇ 일시 :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11:00~12:15 ㅇ 장소 : 학전블루 소극장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46) ㅇ 출연작가 - 진은영 시인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 김초엽 소설가(『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추신. 북토크에 참여하는 청소년 관객만을 위한 풍성한 선물도 준비되어있어요 ★ 참여 신청 : https://moaform.com/q/3P3J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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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글틴소식 > 알립니다. <글틴이 뽑은 2023 오늘의 문학> 리딩클럽 참여자 모집
문학주간 2023 x 글틴 연계 문학행사 “글틴이 뽑은 2023 오늘의 문학” #1 글틴이 뽑은 2023 오늘의 문학 리딩클럽 참여자 모집 지난 설문조사 결과, 글틴이 가장 만나고 싶은 책과 작가님에 ‘진은영’ 시인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와 ‘김초엽’ 소설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선정되었습니다. 다가오는 9월, 문학광장에서는 오직 글틴만을 위한 문학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2 글틴 온라인 리딩클럽 전격 大모집 글틴 온라인 리딩클럽은 ‘글틴’ 게시판을 이용하여, 글틴 친구들이 다함께 진은영 작가님과 김초엽 작가님에 대한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추천사를 쓰는 모임입니다. 평소에 진은영 시인과 김초엽 소설가를 좋아하던 팬이라면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잠깐! 어려울 것 같아 잠시 망설여진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