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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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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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3>경계에 선 타자와의 소통, 그 두가지 모습
소통(疏通)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차이 김연수(사진 왼쪽)의 「모두에게 복된 새해」(《현대문학》 2007년 1월호)와 손홍규(사진 오른쪽)의 「이무기사냥꾼」(《문학동네》 2005년 여름호)은 외국인/이주노동자와의 만남(소통)에 관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그렇지만 소통의 양상에서 두 작품은 색깔이 많이 다릅니다. 소통(疏通)이란 떨어져 있는 것들, 낯선 것들 사이의 관계를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동일한 것은 결코 소통하지 않지요. 동일한 것, 정서적인 유대나 이념적인 지향의 공통성 내에서 소통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깝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들 안에도 이질성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이질성은 동일성의 내부에서 포착되는 양적인 차이일 따름입니다. 다른 것들만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소통이란 ‘다름에도 불구하고’라는 조건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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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웹진/2008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