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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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s의 끝나지 않는 밤
[글틴스페셜] ≪문장웹진≫ 8월호 '글틴 스페셜'에서는 특집으로 제13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의 에세이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사이버문학광장 글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사이버문학광장 글틴 바로가기 : https://teen.munjang.or.kr) s의 끝나지 않는 밤 마소현 s는 키보드 위로 고개를 푹 떨구었다. 스무 살이 되고 처음 받은 원고청탁이 에세이일 줄이야. 지금도 믿기지 않았다. 분명 좋은 기회일 텐데,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며칠을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글쓰기에 들어갈 시간보다 무슨 이야기를 쓸지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라고 s는 확신했다. 에어컨이 없는 s의 방은 후텁지근했다. 아무리 창을 활짝 열어도 매미소리만 무성할 뿐 바람 한 점 불지 않았다. 평소라면 집중이 안 된다며 침대에 드러누웠겠지만 이젠 그런 핑계마저 통하지 않을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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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대중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
한강이 끌고 정유정이 미는 이상한 한국문학은 이 과정에서 제대로 해명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소개 / 서영인 - 문학평론가, 평론집으로 『충돌하는 차이들의 심층』, 『타인을 읽는 슬픔』,『문학의 불안』이 있음 《문장웹진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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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독자모임 '아프고, 아프다'
강화길의 「손」(『문장웹진』 8월호), 김애란의 「가리는 손」(『창작과비평』 2017년 봄호),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소설집 『오직 두 사람』, 문학동네, 2017), 권여선의 「손톱」(『문학과사회』, 2017년 봄호), 이렇게 네 편의 단편입니다. 김애란과 강화길의 작품 제목에는 흥미롭게도 공통적으로 ‘손’이 등장하는데, 그 단어의 일차적 의미는 다릅니다만 비슷한 테마를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