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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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10월호
기획의 말 2019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김효나, 「남자여자」(«문장 웹진», 9월호)를 읽고. 남자여자 박연미 눈썹과 바다가 마음에 남았고 파란색과 검은색이 그다음으로 남게 됐다. 정지된 수평선을 품은 그레이 스케일의 바다를 보며 파란 눈썹을 그렸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상관없을 나부낌을 덧대어 그 눈썹으로 '남자'와 '여자'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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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 2019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효나, 「남자여자」(«문장 웹진», 9월호)를 읽고. 남자여자 박연미 눈썹과 바다가 마음에 남았고 파란색과 검은색이 그다음으로 남게 됐다. 정지된 수평선을 품은 그레이 스케일의 바다를 보며 파란 눈썹을 그렸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상관없을 나부낌을 덧대어 그 눈썹으로 '남자'와 '여자'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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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공정과 인정, 그리고 감정〉―이미상 소설을 중심으로
「하긴」(『2019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2019, 317-345쪽), 「티 나지 않는 밤」(웹진 비유 2018년 12월호, 이하 「밤」), 「살인자들의 무덤」(웹진 비유 2019년 9월호, 이하 「살인자」), 「여자가 지하철 할 때」(《문장웹진》 2020년 9월호, 이하 「지하철」). 앞으로의 인용에서는 작품명과 쪽수만 표기하며, 웹진에 수록된 작품은 작품명만 표기한다. 먼저 작가의 데뷔작 「하긴」을 보자. 이 소설의 화자인 ‘나’는 과거 학생운동을 통해 민주화를 경험했던 386 운동권 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현재 한 언론사에 재직 중인 그는 “번듯한 외국계 인권 단체”에 다니는 아내, 그리고 딸 보미나래와 함께 겉보기엔 정상적인 중산층 가정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