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705회 : 1부 신소영 동화작가 / 2부 윤고은 소설가
〈EBS 윤고은의 라디오 북카페〉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처음 진행 제의를 받으셨을 때 런던 여행을 앞두고 계셨고, 첫 방송이 귀국 다음 날이었다고 들었어요. 출퇴근 시간이 왕복 네 시간인 데다 매일 나가신다고. 수락하신 그때의 마음은 어떠셨나요?
A. 윤고은 소설가 : 이럴 줄은 몰랐던 것 같아요. 제가 라디오를 좋아하고, 잘 듣고, ‘EBS 북카페’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있기도 했고, 게스트로 나간 적도 있었고요. 제 여행 일정이 2주였는데요, 그 2주가 시작되기 일고여덟 시간 전쯤 연락을 받았어요. 여행이 끝난 지점, 집에 도착한 지점으로부터 일고여덟 시간 후에 방송이 시작되는 거라서 그때 당시엔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앞뒤의 적응기를 생각 못 하고 어떻게 딱 맞아떨어질까 하고 신기했어요. 너무 잘 맞아 떨어지니까, PD님의 제안이 보이스피싱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