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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월장원

  • 작성자 이설
  • 작성일 2016-08-23
  • 조회수 923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입니까? 그 작가의 어떤 작품을 좋아합니까?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그럴 때, 여러분은 정확하게 대답을 하실 수 있나요?

질문을 바꿔볼게요. 요 근래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있나요? 최근 읽었던 작품들 중에 나를 휘어잡았던 소설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무엇이었는지, 왜 그랬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과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를 좋아합니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제가 어떤 스타일로 소설을 쓰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을 찾게 해주었고요, 『백의 그림자』는 제가 앞으로 써야할 소설의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게끔 해 주었던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는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와 김금희 작가의 『너무 한낮의 연애』라는 단편집이 참 좋았어요. 여러분이 읽어도 괜찮은 작품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네, 충분히 권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질문을 조금 더 확장해볼게요. 여러분은 어떻게 소설을 찾아 읽으시나요?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집에 굴러다니는 책들? 아님, 문제집 지문을 통해 작품을 알아가나요?

저는 주로 인터넷서점을 통해 책을 검색하고 구입해서 읽습니다. 일주일에 두어 번은 지역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고 읽기도 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주로 신간을 찾고요, 도서관에서는 주로 고전이라고 하는 유명한 작품들을 훑어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은요? 여러분은 어떻게 책을 찾고, 어떻게 읽고 있나요?

 

이미 알아차리셨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잔소리를 하기 위해서예요. 나 혼자 열 장, 백 장을 쓰는 것보다 잘 만들어진 글 한 장을 제대로 읽는 것이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독서가 기반이 되지 않는 글쓰기는 이내 갈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독서는 소설 쓰기의 중요한 자양분. 좋은 소설을 많이 읽어야 좋은 소설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소설 쓰기는 수학문제와 달라요. 공식을 외우고 숫자를 대입해서 풀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아주 작은 노력과 성실함이 차곡차곡 쌓여야 문장이 단련되고 글이 제 의미를 찾게 될 겁니다. 그러니 어쩌면 지금은 많이 쓰는 것보다 많이 읽는 것이 더 필요한 시기인지도 몰라요. 원고지 10매 분량의 엽편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단편 10편을 읽겠다는 마음. 100매 단편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단편집 10권은 읽은 후에 시작하겠다는 뚝심을 길러보세요. 그렇게 여러분 마음 속의 내압을 길러내기를 바랍니다.

 

 

■ 7월에 올라온 소설은 총 아홉 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눈여겨 본 작품은

 

아그책(현 탈퇴회원) 님의 『공생』

공짜호두파이 님의 『완전범죄』,

투또우 님의 『가을을 애도하는 법』,

laurie 님의 『항공기(퇴고본)』입니다.

 

그 중에 7월의 고등부 월장원은 아그책(현 탈퇴회원) 님의 『공생』, 중등부 월장원은 laurie 님의 『항공기(퇴고본)』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혹, 아그책 님이 탈퇴회원이셔서 월장원 선정자로 부합되지 못한다면, 고등부는 당선작 없음으로 하겠습니다.

 

아그책 님의 『공생』은 소설적 장치가 잘 구사된 작품이었습니다. 문장이나 구성도 아주 안정적이었고요. 다만 소설 안에서 ‘곱등이’의 의미가 주인공(혹은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더 긴밀하게 처리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인공과 청소부여자가 바깥에서 만나는 설정에 대해서도 조금 더 고민해보시길 권하고요. 무엇보다도 고민할 필요없는 월장원다운 글이었습니다.

 

공짜호두파이 님의 『완전범죄』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의미로의 재미,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독자를 궁금하게 만드는 능력. 이건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다만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의 무게가 너무 빈약합니다. 인생이 운빨로 흐르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이미 공짜호두파이님도 아시리라 믿기 때문이지요. 이야기가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이야기로 끝날 수 있어야 소설의 기본을 갖춘다는 걸 꼭 생각해 주세요.

 

투또우 님의 『가을을 애도하는 법』은 요즘 이 날씨에 읽기에 아주 좋은 소설이었습니다(너무 더워요!) 시기 적절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흥미를 유발하지요! 다만 이야기의 완결성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소설의 앞부분 같은 느낌. 사라지는 가을과 너무 빨리 사라진 엄마의 이야기가 연관을 맺어 이야기를 더 끌고 나가야 제대로 된 소설로 완성될 듯 합니다. 뒷부분을 이어 써나가길 권합니다.

 

laurie 님의 『항공기(퇴고본)』 잘 읽었습니다. 매번 소품 같은 짧은 글만 봐오다 제법 긴 글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사실, 내용보다는 제 분량을 채워 진술한 노력에 대한 칭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제법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록과 화자의 진술, 그리고 기사문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과연 이렇게 구분되어야 할 이유는 있을까- 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주인공의 기록 발췌 형식이 아니라, 주인공의 입으로 직접 말하는 형식으로 구사되었으면 조금 더 소설답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낯설고 새로운 것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글쓰기 연습을 계속 하길 바랍니다.

 

 

::: 7월 작품들도 월장원부터 발표를 합니다. 각 작품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로 남기겠습니다.

추천 콘텐츠

☆ 6월 월장원

  나쁜 글이란 무엇을 썼는지 알 수 없는 글, 알 수는 있어도 재미가 없는 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만 쓴 글, 자기 생각은 없고 남의 생각이나 행동을 흉내 낸 글, 마음에도 없는 것을 쓴 글, 꼭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도록 쓴 글, 읽어서 얻을 만한 내용이 없는 글, 곧 가치가 없는 글, 재주 있게 멋지게 썼구나 싶은데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없는 글이다.   위 글은 이오덕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저도 어디선가 읽은 구절을 메모해두어서 정확한 출처는 모르겠습니다만, 평생 ‘사람다운 글쓰기’를 주장하신 선생님의 마음이 담긴 가르침이라는 것은 분명히 느껴지는 글이어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나쁜 글을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이 되겠죠?         ■ 6월에 올라온 소설은 총 여덟 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눈여겨 본 작품은   지은호님의 『가족의 탄생』과 들님의 『해화海花』, 미음시옷님의 『010-XXXX-XXXX』 입니다.   그 중에 6월의 월장원은 들님의 『해화海花』와 미음시옷님의 『010-XXXX-XXXX』. 두 편을 골랐습니다.   일단, 단편소설의 제 분량을 채워 작품을 완성한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하기는 쉽습니다만, 100매 전후의 분량 안에서 이야기를 직조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완결성의 여부를 떠나 가산점을 받을만한 충분한 요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들님이나 미음시옷님의 글은 나름의 완결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독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얼마나 선명했는지는, 두 분이 직접 고민을 해보시라는 숙제를 드립니다. 이야기의 흐름과 긴장을 잘 만들어낸 들님의 『해화海花』와 나름의 스타일을 구축해가기 위한 노력이 잘 드러난 마음시옷님의 『010-XXXX-XXXX』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여, 두 분에게 (늦었지만) 6월 월장원이라는 소식을 전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참. 『가족의 탄생』을 쓴 지은호 님! 집중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건 큰 장점입니다. 잘 쓰셨어요. 다만 에피소드에 디테일을 살려 보라는 건 숙제!       ::: 월장원 선정이 이번에도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사정들이 있었어요. 여러분에게 일일이 다 설명하면 어떨까- 싶기도 했지만, 그러기에는 어른의 세계는 너무 몹쓸 것들이 많아서 차마 다 밝히지 못하는 점도 사과드려요.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그 마음만 전할게요. ::: 다들 기다리실 것 같아, 일단 월장원부터 발표를 합니다. 각 작품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로 남기겠습니다. ::: 여전히 너무, 너무너무, 너무! 더운 나날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이설
  • 2016-08-22
☆ 5월 월장원

     초고를 쓰는 것과 퇴고를 보는 일. 여러분은 어떤 걸 더 좋아하나요? 저는 퇴고 작업을 더 좋아해요. 그런데 초고를 내놓는 걸 참 힘들어합니다. 소설을 쓰는 것을 좋아해서 소설가가 되었는데, 글쎄 소설 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되어버렸네요. 여러분은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 초고를 쓰나요? 글틴에 올라오는 소설들은 작품마다 분량의 차이가 있어서 초고에 들이는 시간도 제각각이겠습니다만. 저는 단편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데 평균 3~4개월 정도 걸리는 편입니다. 구상부터 퇴고까지의 시간으로 계산하면 반년에서 길게는 몇 년씩 걸리는 작품도 있었어요. 80~100매 정도의 단편 초고를 쓰는 데에는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감에 쫓겨 가장 빨리 썼던 단편은 한 달 만에 완성을 했다죠) 퇴고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면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저의 등단작이었던 「열세 살」이라는 단편은 근 일 년에 걸쳐 완성된 소설이었어요. 제가 쓴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긴 시간을 들여 쓰고 고친 소설이기도 하죠. 어느 소설가도 말했지만 소설의 완성은 초고가 아니라 퇴고라고 하죠. 퇴고는 문장을 다듬는 것만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이야기가 매끄럽게 연결이 되었는지, 논리적인 왜곡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인물들의 갈등은 타당한지, 내용에 적격한 인물들인지, 그들의 대사는 현실적인지, 성격묘사는 제대로 잘 되었는지, 그래서 독자들이 공감해줄 것인지, 아닌지를 살펴야 하죠. 제목 짓기도 힘들어요(저는 주로 제목을 나중에 짓는 편이어서요). 소설의 내용이나 주제와도 연관이 있어야 하니까. 마지막으로 이 소설이 내가 원래 쓰고자 했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5월의 소설에 댓글을 달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소설을 다 쓴 이후에는 “그래서?”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질문을 소설에게, 소설을 쓴 나에게도 물어봐야 해요. 그 답은 소설 속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답이 문장으로 튀어나오면 안 되요, 그렇다면 얼른 숨기세요. 대신 다 읽고 났더니 저절로 그 답이 떠오르더라- 그렇다면 그 소설은 거의 성공한 소설입니다. 저요? 저도 소설을 다 쓰고 나면 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웃으라고? 울라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세상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정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으니 행복한 줄 알고 살라고? 아니면 같이 잘 사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지금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 둘러보라고? ·   ·   · 여러분도 다시 여러분의 작품을 읽어본 후에 ‘어쩌라고? 그래서 어쩌란 말이지?’ 라고 물어보세요.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해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요. 사실 저도 매번 그 답을 잘 찾아내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질문을 던지는 걸 잊은 적은 없답니다. 퇴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문득. 작가들은 퇴고를 토고라고도 하는데요, 토할 때까지 보는 퇴고라는 뜻이랍니다. 같은 글을 계속 들여다보며 고치다보면 정말 속이 울렁울렁거리고 토할 것처럼 머리가 뱅글뱅글 돌아서...@@; 그래서, 제가 여러분에게 꼭

  • 이설
  • 2016-06-17
☆ 4월 월장원

    제가 처음 소설을 썼던 던 스무 살 겨울이었습니다. 그때 쓴 소설은 사실 소설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필과 소설의 중간 즈음, 혹은 소설을 흉내 낸 일기 같은 아주 이상한 글이었어요. 스무 살 초입에 시작한 첫 연애가 여름이 되어 끝이 나고, 실연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해 끙끙거리던 여자애가 썼던 글이었거든요. 무슨 내용이었냐고요? 나를 버린 남자친구를 내가 걷어 찬 것처럼 각색한 이야기였어요. 그걸 버젓이 소설이라고 써놓고는 비실거리며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웃음은 무슨 의미였을까요. 아마, 내 자신이 한심해서였을 수도 있고, 여하튼간에 원고지 80매를 채웠다는 만족감이었는지도 몰라요. 글틴에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서 매번 제가 놀라는 건 바로 그런 저였기 때문이겠죠. 이미 여러분은 스무 살의 저보다도 소설에 대해서 능숙한 분들이라는 사실! 여러분보다 나이가 많았던 그 당시의 저는 소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소설을 왜 쓰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그저 지어낸 이야기로 매수를 채워놓으면 그게 소설인 줄 알았으니까 말이죠. 물론 이건 1994년의 이야기에요. 지금으로부터 무려 20여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어머나!). 생애 처음으로 쓴 소설이 제대로 된 소설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저는요, 소설의 기본 조건이라는 ‘허구’가 그저 ‘지어낸 이야기’면 되는 줄 알았어요. 내가 겪지 않은 일,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을 써버리면, 내가 지어낸 이야기가 성립이 된다고 믿었던 거죠. 하지만 아니었어요. 이미 여러분은 아시겠지만, ‘말이 되는 이야기’여야 한다는 것을 저는 아주 나중에야 깨닫게 됩니다. 그럼 말이 되는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 그럼 당연하고 마땅한 이야기여야  한다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요? 누구든지 알 수 있고, 누구든지 쓸 수 있는 이야기가 과연 소설이 되는 것일까요?     ■ 4월에 올라온 소설은 총 다섯 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눈여겨 본 작품은 들님의 『인간방패』와 삼월누리님의 『괴질』입니다. 그 중에 4월의 월장원은 들님의 『인간방패』로 정했습니다. 소설 속 공간이 우리가 사는 어디쯤, 으로 생각하며 읽게 하는 환기작용을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 대한 적절한 비유와 상징들도 무난하게 사용되었고요. ‘폭격’이라는지, 제목으로 쓰인 ‘인간 방패’라는 표현이 시사하는 지점도 의미 있었습니다. 문장이 매끄러운 것도 큰 장점이었고요. 조금 더 살을 붙이고, 조금 더 틈을 채워 분량을 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늦어 미안합니다. 늦은 만큼 더 많이 축하드립니다.      + 첫 연애 상대였던, 그러니까 저를 찼던 남자 친구는 ‘너는 시를 몰라’라는 이유로 제게 이별을 선언했어요. 국문학과에서 시를 공부하던 친구였고, 저는 그 친구를 둘러싸고 있던 문학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여자 친구였죠. 저는 그때 문학과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선택한 상황이었거든요. 세계의 전부

  • 이설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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